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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하다/리뷰 및 팁

[리뷰 & 팁] 기화펜 리뷰, 쓰면 저절로 지워지는 볼펜

by 사고치다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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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문제 풀고 열심히 지울 필요가 없다!
이제는 지우개로 지우다 문제집이 찢어질 염려가 없다!

오래간만에 도서관을 갔다.
그리고 보고싶은 책을 4~5권을 가져다가 책상에 앉아서 읽기 시작했다.
거리두기로 안해 내 앞, 옆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대각선으로는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학생이 있었다.
도서관책, 더 정확히 말하면 토익, 영어책에 펜으로 줄을 긋고 답을 쓰고있었다.
그것도 볼펜으로!
내가 이건 아니라는 식으로 계속 쳐다보니 눈짓으로 뭔가를 얘기하려다가 이내 다시 고개숙이고 공부를 했다.
나도 모른척 하려다가 계속 거슬려서 쳐다 보니, 그 여학생이 나한테 쪽지를 하나 준다.
사진은 찍지못했지만 요약하자면 이렇다.
"기화펜이라고 펜으로 쓰면 시간이 지나면 날아가는 펜이다. 걱정안하셔도 된다."
기화펜? 시간이 지나면 날아간다고? 기화된다고?
아! 문득 어디서 본것 같기는 하다.
그때는 쓰면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는 펜이 왜 필요하지? 했었는데, 이렇게 사용하는지는 몰랐다.

집에 오자마자 구매했다.
가격은 싸다!
펜2개 펜심 100-200개가 3000원에서 5000원 미만이다.
나도 가장 리뷰가 많은 것을 골라서 신청했다.

택배 도착 후 바로 리뷰를 남겨본다.

언박싱을 해봤더니 요렇게 들어있다.
그럼 펜을 끼워 보자!
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펜심마다 마개? 뚜껑?등이 달려있다.
그리고 볼펜 껍데기도 뚜껑이 제법 멋있게 달려있다.

멀리서 보면 좋은 펜으로 보인다.
저게다 택포3900원임을 가만하면 엄청 싼거다.
써보자!
과연 얼마만에 기화되어 사라지는지!
과연 얼만큼이나 깨끗하게 사라지는지!

펜은 생각보다는 잘서졌다.
심은 0.5mm이다.
(옆에 숫자는 시간이다)

30분 경과했다.
옆에 쓴것과 비교하기 위해 시간을 써봤더니 얼만큼 사라졌는지 알수있다.

1시간이 지나도 잘 지워지지 않아 커피한잔하고 저녁먹고 보니 위의 사진만큼 지워졌다.
완전 깨끗하게 지워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체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만큼 사라졌다.

검색을 해보니 나처럼 눌러 쓰면 안되고, 잉크를 묻히듯이 써야 자국이 안남고 싹 사라진다고 한다.

어쨌든 가격도 싸고 생각보다는 신기한 기화펜을 사용하면 문제집 풀고 지우개로 지우느라 힘들지 않고, 지우다가 문제집 찢어먹는 일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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